단풍이 시작된 강화 전등사, 볼 거 많은 레트로 까페 조양방직, 가족들과 , 주차장, 메뉴 , 강화도 여행
친구와 전등사에 다녀왔습니다.
둘이 몸이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나니 절에 가서 마음을 좀 비우고 싶더라고요.
멀리 사는 친구가 픽업 와서 8시에 만나 빽다방 커피 한잔씩 들고 출발했습니다.
성북구에서 출발하여 강화도 전등사까지 한 시간 40분쯤 걸린 거 같아요.
차 안에서 끊임없는 수다를 떨며 도착했더니 10시가 안 되었어요.
주차요금 2000원
주차장엔 아직 차는 몇 대 안 들어와 있었고, 사람들도 많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하늘에 구름 한 점도 없는 하늘은 오랜만에 본 듯합니다.
저는 안에는 안 들어가고 친구는 들어가서 절하고 나왔어요.
전에도 가족과 왔었지만, 이번엔 친구랑 오다 보니 안 다녀보던 길로도 올라갔습니다.
사람들이 잘 안 다니던 길을 올라가서 보니 성곽 같은 곳이 있는데 아래 숲 쪽을 향해 꽃다발과 편지들이 죽 놓여 있는 거예요.
가까이 가서 보니 돌아가신 가족 분들께 올리는 꽃다발과 편지들이었는데, 왜 거기가 그런 장소가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리는 곳인 거 같았어요.
한 오십 분 정도 천천히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앉아 여러 이야기도 하고 여유를 즐겼습니다.
둘레를 돌고 내려와 근처 식당에서 보리밥정식을 시켜서 먹었어요.
도토리묵도 먹고 싶었는데, 빵 먹으러 가야 해서, 한 그릇씩만 맛있게 먹고 친구가 추천한 조양방직 카페에 가기로 했습니다.
강화도내에서는 번화가 쪽인 거 같아요.
카페 내 주차장은 벌써 만차라 위쪽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습니다.
공영주차장도 두 군데 안내된 거 보니 차가 매우 많이 오는구나 알 수 있었어요.
카페에 표지판 안내되어 있어요.
제가 본 까페 부지중에 가장 넒 었던 거 같아요.
다양한 꽃들도 엄청 많고, 레트로 좋아하시거나 부모님 모시고 가면 정말 좋아하실 만한 물품들로 꾸며져 있었어요.
데이트하는 친구들 뿐이 아니라, 가족단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1933년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강화 최초의 인견 공장이었던 조양 방직은 세월이 흘러 강화 직물이 쇠락하자 폐가로 전락했다. 흉물스럽게 쓰러져가던 건물은 거대한 카페로 재탄생하였다. 허물어져 가던 벽면은 근사한 미술관이며 영화관이 됐고, 기다란 작업대는 커피 테이블로 바뀌었으며, 기계도 사람도 떠난 공간은 중국과 유럽 등지에서 찾은 골동품으로 채워졌다. 깨진 유리창을 간직한 영국제 문짝, 체코의 옛 기차에 달렸던 둥근 거울, 겨울마다 몸을 뒤집느라 애쓴 붕어빵 기계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990㎡(약 300평)가 넘는 공장 터와 건물 골조를 그대로 살려 시간의 이야기를 카페 곳곳에 남겨두고 있다. 현재 각종 음료와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츨처
내부는 상당히 넓고 층고도 높아서 외국 여행지 식당 같았습니다.
레트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커피를 사기 전 주변 볼거리부터 보기로 했어요.
야외에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요. 외부에서 드실 수 있는 장소도 많습니다.
제가 애기 때 봤던 기억이 있는... 물건들. 우리 집에 있었던 거 같다아...
한참을 구경했네요~ 이제 카페 내부로 들어갑니다.
아직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많이 남았고, 주차장은 만차였는데 아직 밖에 볼게 많아서 내부로는 안 들어온 거 같았습니다.
사람이 많아 빵과 음료가 오래 걸릴 거 같았는데 자리 잡기도 전에 나와 놀랐네요.
빵코너와 음료 코너가 분리되어서 좀 더 시간이 단축된 거 같아요.
크림 그득한 거 먹고 싶어서 ㅎㅎㅎ 빵과 커피를 들고 자리 잡았어요.
점심시간 지나고 2시쯤 되니까 자리
빵과 음료는 모두 맛있었습니다.
즐겁게 얘기하고 집 가는 길에 길가 로또 판매점에서 사이좋게 로또도 사고 즐겁게 왔습니다.
다만 서울로 진입이 한나절... 엄청 차가 막혀서 저 데려다주고 간 친구는 한 네 시간 걸려 집에 가서 미안했어요.
날이 너무 좋고 하늘이 높은 가을을 만끽하게 해 준 친구한테 감사한 하루였어요.
마지막으로 조양방직에서 본 옛날 포스터!
여기 앞에서 사람들이 저게 무슨 내용이야? 다이어트? 추측하며 서있더라고요.
저도 외모 관련된 건가 했는데.
ㅎㅎㅎ 결과는
'미니스커트 금지 포스터' 였어요.
아무도 미니스커트는 생각지 않았다는...
'도움 되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가족여행추천,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사전예약으로 특별한 하루 만들기 (5) | 2024.11.15 |
---|---|
엑셀] 영어가 한글로 변하는 현상 해결방법 (0) | 2024.10.27 |
양파보관법, 세척양파, 깐양파 보관방법, 보관용기 (0) | 2024.10.17 |
한국시리즈 KBO리그 팀 순위 알아보기, 경기 일정 한눈에, 플레이오프, 야구일정, 하이라이트경기영상 (0) | 2024.10.16 |
연인이 갈만한 제주도 호텔 TOP 10, 주변볼거리 즐길거리 (0) | 2024.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