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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맛집 문어천하, 문어숙회와 보쌈이 있는 최고의 모임장소

seaga 2024. 11. 15.

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잠실에 갔습니다.

잠실역 근처에 위치한 '문어천하'라는 곳인데, 친구가 문어숙회가 먹고 싶다고 강력히 추천해서 오게 되었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 중 하나는 바로 '문어보쌈 세트'예요.

테이블 위에 차려진 모습을 보니 진수성찬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함께 나온 찬들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된 느낌이었어요.

 

 

세트의 메인인 문어숙회는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어요.

접시에 예쁘게 담긴 문어와 각종 곁들임 재료들은 보기만 해도 장난아니지요?

얇게 썰려 있어서 부드럽게 씹히고, 씹을 때마다 문어의 쫄깃함과 감칠맛이 느껴졌어요.

사실 문어는 잘못 조리하면 질기고 맛이 없을 수 있는데, 여기 문어숙회는 아주 신선하고 부드러워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보쌈 고기도 함께 나왔는데, 문어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적당히 기름기가 도는 고기와 담백한 맛이 문어숙회와 잘 어우러졌어요. 같이 나온 쌈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기의 맛을 한층 더 살려주더라고요.

 

 

쌈장, 새우젓, 마늘, 고추까지 곁들여 한 쌈을 크게 싸 먹으면 입안 가득 고소함과 신선함이 퍼지면서 '역시 보쌈은 이런 맛이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또 한 가지 마음에 들었던 건, 이곳에서는 다양한 소스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었어요.  매콤한 소스부터 짭조름한 새우젓, 그리고 기본 쌈장까지 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배춧잎 한 장에 보쌈이랑 문어를 놓고 마늘 한 조각 올린 후
무김치 하나와 새우젓살짝 올려  한입에 ~ 


그리고 기본으로 나온  콘치즈와 계란찜은 문어가 들어가 있는 또 하나의 별미였어요. 고소하게 녹은 치즈와 달콤한 콘이 만나서, 고기나 문어와 함께 먹다 보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메뉴였어요.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오랜만에 웃고 떠들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어요

.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어떤 이야기든 즐겁게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시간이었죠. '문어천하'는 맛도 좋지만, 이렇게 좋은 친구와 오랜만에 함께 하기에 더 기억에 남는 장소가 된 것 같아요.

 

담백하고 깔끔한 문어숙회와 보쌈, 그리고 사이드 메뉴까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이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그리고 여기 사장님~ ㅎㅎㅎ 문어에 대한 자부심 뿜뿜!!  아주 귀여우셨어요.

 

다음에 또 잠실에 오게 된다면, 문어보쌈이 생각나서 다시 이곳을 찾을 것 같아요. 문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보쌈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새로운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잠실역 투썸에서 마무리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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